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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의음악/ 아티스트이야기

코카콜라, 고티에를 만나 코르셋을 입다.

 

 

 

 

 

 

Jean Paul Gaultier for Diet Coke by Stéphane Sednaoui

 

Campaign : Jean Paul Gaultier for Diet Coke

Season : Spring/Summer 2012

Photography : Stéphane Sednaoui

Model : Jean Paul Gaultier

 

 

내가 입생로랑 다음으로 편애하는 장 폴 고티에.

J.P GAULTIER보다 YSL을 더 좋아하는 이유는...

입생로랑의 생애를 다룬 영화를 예전에 조금 봤던 탓도 있고 (=참고로 퀴어영화-_-; 였음 깜놀)

항상 J.P GAULTIER의 디자인은 본연의 성을 더욱 강조해서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여성을 더욱 여성스럽게 만드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나는 YSL의 성의 경계를 허문 모노섹스한 스타일을 더 사랑하기 때문.

(결정적인건 난 장폴고티에의 향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 사담은 이쯤하고,

 

장폴고티에가 코카콜라의 2012년 리미티드에디션을 디자인했다. 와우,

80년대, 마돈나의 콘브라의상을 유행시키며 고정관념과 상식을 뛰어넘은
자유분방한 패션을 추구하는 고티에.

 

2012 코카콜라의 리미티드에디션 컨셉을 'day & night ' 으로 잡고

자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코르셋과 머린스트라이프를

코카콜라 패키지에 재현하므로 굉장히 유니크한 타투스타일을 표현했다.

끼야 긔엽긔@_@

 

 

 

폴 고티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트라이프와 코르셋. 그리고 콘브라.

특히 브레통 피셔맨 스웨터 [Breton fisherman sweater] 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기본디자인은 세가지이지만 이번에 밀고 나갈 디자인은 위의 사진 양 옆을 차지한

스트라이프와 시스루. 낮에는 경쾌한 스트라이프룩, 밤에는 섹시한 시스루 룩.

향수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고티에의 열정적인 스트라이프사랑이 느껴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y 컨셉(위) 과 Night 컨셉(아래)

도전적이고 자신만만한 여성성을 콜라에 입혀놨다.

모호해지는 성정체성을 표현한 이번 꼴라보의 멋진 스틸컷.

나잇 컨셉은 약간의 퇴폐미가 강조된듯, 한데 난 왠지 금발의 데이가 더 섹시하다 핳

 

 
 
 
 
 
 
 
쨘!!!! 핳.jpg 할아버지한테서 간지가 좔좔.... 원소스멀티유즈!!!
 
 
 
 

 

 

영국에서 했던 프로모션. 장폴고티에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마케팅을 자주 하는데

왜 충격적이냐고? 자세히 보면 옷입은게 아니라 바디페인팅이다...... 낚였음.

 

 

 

 

한국에서도 이런 파격적인 꼴라보를 자주하는 아티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에 아버지랑 기아자동차 콜라보레션 행사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아직 한국에는 이렇게 과감한 콜라보를 하는 기업이나 디자이너가 많지 않은듯.. 아쉽다.

다른 브랜드에서 감히 실행하지 못하는 이질적인 두 영역의 융합!

수준높은 콜라보는 소비자의 니즈를 자극하고 욕구를 충족시킬텐데.

한국 대중의 수준은 생각보다 너그럽고 재치있다. (고 생각한다....)

 

 

 

그럼 퇴근해야하니까 내 포스팅은 이쯤에서 줄이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코카콜라가 콜라보레이션했던 패키지들을 몇개 올려봄.

 

 

 

베르사체(versace)와 진행했던 콜라보레이션.

병은 예쁜데 난 왠지 베르사체 얼굴이 싫어.. 집에있는 정장바지 안입음.

엉덩이 위 허리쪽에 저 얼굴이 떡하니 입체적으로 그려져있다. 메두사같고 무서움.

 

 

 

Matthew Williamson과의 콜라보레이션. 가운데 민트색 패키지는

민트사랑 정블리 주면 엄청 좋아할것 같이 생겼다. 리미티드에디션은 항상 아쉬워.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과의 콜라보.

난 꼼데가르송도 별로 안좋아한다. 네이버에서 패션왕을 본 후로는

패션왕밖에 생각이 안나.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눈을 보고 있으면 최면에 걸릴것 같다.

 

 

 

 

코카콜라와 세계적인 디제이 다프트펑크(Daft Punk)가 만나면!

이건 왠지 내스타일이다. 분명 알루미늄 보틀이겠지...... 나의 스텐사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 )와의 콜라보.
분홍색 땡땡이 둘다 모스키노(moschino)와의 콜라보.
에트로(ETRO)와의 콜라보.
모스키노(moschino)와의 콜라보.
블루마린(bluemarine)과의 콜라보.

 

 

 

포스팅 끗!!!!!!!!!!!!!